- 2010/12/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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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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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6일, 두산전을 끝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 날 경기로 SK와이번스는 19연승을 달리며 80승 6무 47패, 시즌을 2위로 마감했습니다.
저희 마케터들은 마지막경기의 여러가지 행사들을 돕기위해 문학구장으로 향했습니다.
PM 2:00 문학구장 도착, 큐시트 확인

문학구장에 도착해 이 날 이벤트들의 순서와 동선을 파악하고 각자 파트를 나누었습니다.
점심으로 닭강정을 사먹으면서ㅋㅋㅋ
PM 3:00 떡 나눠주기

이 날의 첫번째 행사는 구단 직원들이 선착순 5천명에게 직접 떡을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였는데요, 저희도 지정석출입구와 스카이박스로 나눠져 떡을 나눠주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 원래 지정석 팬들은 늦게 입장하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ㅜㅜ (1루 2층 출입구로 들어오는 팬들은 어마어마 했는데ㅋㅋ...) 저희를 보시던 매니져님께서 그냥 내려가라고 직원들이 하겠다고ㅋㅋ 하셔서 저희는 그냥 사무실로 일찍 내려왔습니다.
PM 3:10 디씨인사이드 SK와이번스 갤러리 팬미팅

이 날 대회의실에서 김광현선수, 채병용선수를 만나기위해 많은 sk와이번스 갤러리 회원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떡 나눠주기 행사가 끝나버리는 바람에 매니져님께 허락을 받고 저희도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팬분들이 준비한 선물을 보며 저희도 놀랐습니다. 박수도 치고ㅋㅋ 왠지... 방청객같은 역할을 하게됐네요. 팬분들이 며칠전 생일이였던 윤길현선수한테도 드릴게 있다고 불러달라고 하셔서 윤길현선수도 중간에 등장했습니다. 케익을 전달하는데 케익이 아기자기 하고 너무 예쁘더라구요. 사실 윤길현선수가 저희한테 먹으라고 했는데 먹으면 팬분들한테 혼날까봐 눈물을 머금고 사양했습니다ㅋㅋ.... 박재홍선수도 불러달라고 하셧는데 그때 선수단 미팅시간이라 못오시는 안타까운 일이ㅠㅠ
PM 4:00 W클럽 회원 20회 이상 방문 고객 대상 사진 촬영 준비
주말마다 하는 행사인 그라운드 사진촬영입니다. 마지막인 이 날은 김강민선수와 김연훈선수가 수고해주셨습니다. 먼저 팬분들은 저희 사무실에서 대기 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원하는 선수로 구분하여 줄을 서고 간단한 설명(싸인은 안됩니다, 질서를 지켜주세요 등등)을 하고 그라운드로 출발합니다. 저희는 팬분들을 통제하는일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촬영 후 덕아웃이나 그라운드로 돌진하는 분들께 출구로 안내한다던가 원활한 촬영을 위해 한분씩 대기석으로 보내거나 복도에서도 길 잃어버리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중간중간에 서있는 일등을 합니다. 행사 마지막날답게 많은 팬분들이 오셨습니다. (싸우지 않고 반반 밸런스 지켜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ㅜ_ㅜ) 위에 사진은 지지난주에 촬영해주셨던 전병두 선수입니다. 그라운드에서 촬영한 사진은 저렇게 액자로 만들어서 드리고 있어요. 저렇게 책상에 올려놓고 있다보니 은근히 정이 드네요.
PM 7:00 낙하산 이벤트
오늘은 마지막날로 평소의 두배인 100개의 낙하산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4회말이 끝나고 드디어 준비된 낙하산을 떨어트려야되는데 누가 2사와이번스 아니랄까봐 4회말이 어찌나 안끝나던지ㅋㅋㅋㅋ 어찌됐든 단 하나의 낙하산도 빼앗기지 않고(4층에 앉는 아저씨들께서 빼앗아 갈때가 계셨거든요^^;;;) 무사히 낙하산을 던지고 내려왔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저희에게 콜라를 따라주시며 "정말 수고많아요.. 근데 그 뻥튀기 하나만 주면안될까?"하는 아저씨가 계셨었어요. 뻥튀기라뇨... ㅋㅋㅋ 안된다고 했지만 저희도 난감했지요. 그리고 왠지 그 콜라를 마시면 팝콘을 드려야할거같아서 마시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안줘도 되니까 콜라 마시라고 ㅠㅠ 고맙습니다. 잘마셨어요^^;;;
PM 9:30 W클럽회원, 연간회원대상 그라운트 포토타임 준비, 사인볼 세팅

경기 종료 후 선수들 개인의 사인볼이 들어있는 상자를 그라운드에 세팅해 놓고 자기꺼 못찾는 선수들에게 직접 찾아다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쇼다코치님 사인볼상자를 찾아 드렸습니다. 상자에 한국어로 '쇼다 코치'라고 써있어서 아무래도 못찾으신듯 보였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이 날 팬여러분들이 가장 기대했을만한 행사는 역시 그라운드 포토타임일듯 합니다.
마케터 김모양이 보입니다. 김모양은 이 날 윤길현 선수를 맡아서 가드치기로 했는데 소녀팬들의 공격을 받아서 낙심하고 빠져나와 혼자 방황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많이 정신이 없었지만 즐거운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올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줄을 세울껄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모이자 중간부터 세우려고 했던 마케터 이모양은 '누가 먼저왔는지 어떻게 알고 줄을서냐'라는 반발에 줄을 못세웠다고 하네요ㄷㄷ 제가 맡은 선수는 5분정도 먼저 일찍 끝내고 들어가셔서(철수과정에서 제 팔 뜯길뻔ㅋㅋㅋㅋㅋ) 덕분에 짧지만 저도 그라운드도 밟아보고 선수들 구경도 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학구장 잔디 너무 말랑말랑하고 좋은거같애요ㅋㅋ 이 날 그라운드 내려간다고 해서 운동화 챙겨오신 여성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완전 감동. 진정한 야구팬이라면 하이힐을 신고 잔디에 내려와서는 안되겠죠^^;;
짧은 기간이였지만 sk와이번스 마케터로서 이렇게 문학구장에서 일을 돕는것도 끝났다고 생각하니 섭섭한마음이 듭니다. 사실 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재미있는 일들 뿐이였습니다ㅋㅋ 마케터이전에 sk와이번스의 팬으로서 시즌 내내 구단의 모든 여러분들 너무 수고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가 시작이잖아요. 플레이오프,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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